내 아이가 살아가야 할 세상이 위협 받는다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할 세상이 위협 받는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4.05 23:45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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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병합발전소 대규모 반대집회 개최

홍성고 옆 농구장 공터 집결 '가두행진'
애향공원서 반대집회 및 환경 캠페인 실시

“내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싶어요!
미세먼지와 싸우는 것도 지긋지긋해요!”

내포신도시 내 건립중인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포신도시 쓰레기발전소 반대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오는 8일 대규모 반대집회를 갖는다.

투쟁위원회는 8일 오후 1시 30분 홍성고등학교 옆 농구장 공터에서 집결해 발전소 건설 현장까지 가두행진을 개최한다. 이어 애향공원에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열병합발전소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에코트리 꾸미기, 환경관련 글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자유발언대를 마련해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강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집회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친 내포신도시 한 주민은 “이명박 정부 때 민간업체가 한국전력에 전기를 팔 수 있게 해주었고 신재생에너지(수력, 풍력, 지열, 태양력, 수소연료)에 말도 안되는 폐자재를 포함시켰다”며 “사실 SRF 열병합 발전소에서 만들어 내는 전력은 다른 발전소의 1퍼센트정도 밖에 되지 않아 이것은 환경을 오염시켜 민간업체 돈벌어주는 발전소이기에 모두가 참여해 반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병오 위원장은 “2만5000여명의 신도시 주민들의 동의절차 없이 건립되고 있는 폐비닐 쓰레기 발전소가 가동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살아가야 할 미래의 보금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내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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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기 싫어요 2017-04-06 22:38:39
내포에 이사와서 아이들도 잘 적응하고 저도 좋은 지인들을 만나 잘 지내고 있어 만족하고 살았는데 갑자기 쓰레기 열병합 발전소의 속내를 알고부터 걱정과 분노로 하루를 살고있네요
신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발 ~~청정LNG로 해주세요 여기를 떠나 이사가기 싫어요
새 보금자리를 지켜주세요

아들딸둘맘 2017-04-06 22:25:02
대체 어디부터 잘못된 건가요 지금이라도 중단하세요 환경부에서 문제 없다지만 이건 상식선에서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요.인체무해 말이 되나요

아들하나딸하나엄마 2017-04-06 19:53:36
청정도시에 쓰레기태우는 열병합발전소는 웬말인가?
중국발 미세먼지도 짜증나는데 이제 그발전소까지 지어서 주민2만5천 죽어라죽어라 하겠다는건지?
내포시민은 미세먼지 먹고살아도 되는
먼지벌레로 보이나? 그네도 소통이 안되더니 여기도 불통인건가요?ㅠㅠ
민심은 천심인데 내포는 아닌가보네요

민서맘 2017-04-06 12:27:07
맞습니다. 이것은 내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산 홍성 더 나아가 충남, 우리나라 전체에 커다란 문제가 될것 입니다. 멋진 기사 감사합니다

주니여니맘 2017-04-06 12:20:21
늘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