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갈 곳 잃은 중장년위한 지원정책 마련해야"
"은퇴 후 갈 곳 잃은 중장년위한 지원정책 마련해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10.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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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의원, “중장년인구 31.3%, 지원정책 턱없이 부족”
김석환 군수, “양질의 일자리 창출위해 군민채용제 지속 추진”

홍성군의 50세에서 69세 까지의 연령별 인구 추이 변화를 살펴보면 2019년 3만 93명 2020년 3만 684명, 2021년 현재 3만1142명으로 중장년세대는 3년 사이 약 104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9월말 기준 홍성군 인구의 3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렇듯 중장년 인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홍성군의 이들을 위한 지원정책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중장년이 경기불황에 준비없이 생계형 창업에 뛰어들어 실패하지 않도록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19일, 제281회 임시회 군정질문을 통해 “우리 사회에 사회경제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장년 세대가 은퇴를 앞두거나 주된 직장에서 퇴직 후 실질적인 노동시장에서 실업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됐다.”라며 일자리를 잃은 중장년이 갈 곳은 많지 않다. 가족의 부양 등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찾게 되지만 그마저도 없다보니 이미 포화상태인 자영업에 뛰어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일부 지자체에서는 선도적으로 중장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 재단설립으로 5060세대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교육과 일자리 발굴 사업에 앞장서 왔으며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해 인생 이모작 지원사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며 “또한, 신중년층 인생 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구체적인 지원계획 및 지원사업, 지원시설 설치 등의 규정을 제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중장년이 다시 자리 잡고 안정적인 길로 갈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군이 홍성군의회에 제출한 군정질문 답변자료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퇴직자와 관내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참여자에게는 경력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파트너 기관에는 인건비를 지원해 고용부담을 경감시키는 ‘시니어 파트너즈 사업’을 2018년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해 3년간 18개 파트너 기관과 20명의 시니어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전문분야의 파트너기관 수요가 부족해 퇴직자의 경력을 활용한 전문분야의 사회공헌형 일자리 제공이 되지 않고 단순노무형 일자리 제공에 불과하다.

이에 김석환 군수는 “공공근로사업과 노인일자리사업, 희망근로 지원사업 등을 타 일자리 사업과 유사·중복되어 폐지하고 홍성형 일자리 군민채용제(중장년) 사업을 추진해 중장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월 70만원의 인건비를 1년간 근속지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그동안 21개 기업에 30명의중장년 채용 근속지원금으로 1억 40000만원을 지원하였고 현재 12개 기업에서 15명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성군 군민채용제 사업을 통해 관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중장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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