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탐사과학관·수산물웰빙체험관,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
조류탐사과학관·수산물웰빙체험관,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2.02.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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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운영 면치못하고 운영중단
용도전환, 활용방안 적극모색해야

조류탐사과학관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현재 운영중단 된 조류탐사과학관과 수산물웰빙체험관을 용도전환으로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에서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 사업 공모를 재신청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자칫 또다시 10년동안 쓸데없이 인건비와 위탁비를 낭비하게 될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충분히 검토한 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산물웰빙체험관
수산물웰빙체험관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현재 운영중단 된 조류탐사과학관과 수산물웰빙체험관을 용도전환으로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됐다.

홍성군은 2015년 4월, 서부면 궁리 천수만 일대에 68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지면적 9133㎡, 건축 연면적 1466㎡, 전시면적 876㎡로 3층 규모의 조류탐사과학관을 개관했다. 조류탐사과학관에는 관상조류전시실과 천수만전시실, 조류탐조대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후 군은 조류탐사과학관 옆에 2015년 3월, 국비 35억 원, 도비 6억 원, 군비 12억 원 등 총 53억 원이 투입된 수산물웰빙체험관을 건축면적 843㎡ 연면적 980.96㎡ 규모의 물고기를 형상화 한 2층 건물로 건립했다.

하지만 2018년 조류탐사과학관의 방문객수는 2만2508명으로 6100여만원의 입장수익을 올렸다. 운영비로 1억9000여만원이 군비로 지원된 데 비해 1억 8900여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2019년에는 방문객 2만5000여명에 입장수익은 5800여만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입장객 1만1900여명에 입장수익은 2950여만원으로 매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적자운영은 수산물웰빙체험관도 마찬가지이다.

이에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시설은 10년의 시기가 도래하면 용도전환이 가능함에 따라 군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 사업 공모 신청을 했지만 부결되고 올해 2월 공모사업을 재신청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과학관을 운영, 정상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장재석 부의장은 14일, 제283회 임시회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 소관 군정업무보고에서 “계속 운영이 중단된 채 문을 닫아 놓을 것인가”라며 “의회에서 다양한 방향성을 제안했는데 어설프게 예산투입해 예전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성공 못한다. 군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검토한 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선균 의장은 “수많은 혈세가 투입되었어도 안되는 사업을 해서 뭐하나? 수산물웰빙체험관은 해양수산과가 있는데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에서 관리하니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재검토와 재논의가 필요하다.”며 “자칫 또다시 10년동안 쓸데없이 인건비와 위탁비가 들어가야 한다. 놀리기 싫어서 사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각 실과 부서장과 깊이 있는 논의로 군에 보탬이 되는 사업으로 변경하는 것을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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