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유기농특구 홍성...친환경농업 보전방안 마련 시급
전국최초 유기농특구 홍성...친환경농업 보전방안 마련 시급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3.02.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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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이동 군정설명회-홍동면〕농가수 줄어...유기농특구 걸 맞은 지원책 마련해야
지난 30일, 읍면순방을 위해 홍동면을 방문한 이용록 군수에게 주민들은 유기농특구라는 이름에 걸맞는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지난 31일, 읍면순방을 위해 홍동면을 방문한 이용록 군수에게 주민들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친한경 농가수가 줄고 있다며 유기농특구라는 이름에 걸맞는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된 홍성군이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인해 친환경농가수가 줄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과 유기농 자재보조금 지원 등으로 친환경농업을 지켜내야 한다는 제안이다.

1970년대 중반, 오리농법으로 유명한 홍성군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유기농업이 시작된 지역이다. 올해로 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홍성의 친환경농업은 지난 2014년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유기농특구’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친환경 농업 인증면적이 2014년 673 헥타르(ha)에서 2021년 638 헥타르(ha)로 35 헥타르(ha)가 줄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친환경 인증 농가수는 816농가에서 578농가로 238농가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31일, 읍면순방을 위해 홍동면을 방문한 이용록 군수에게 주민들은 유기농특구라는 이름에 걸맞는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민들의 건의다.

주정산 홍동농협조합장은 ”유기농업 특구 지정된 후 동참해 하다 보니 예전에는 농민들이 많이 참여해 활성화되었지만 지금은 고령화 등으로 지키기 어렵다. 넓히기보다는 지키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유기농 자재보조금 현재 군에서 50% 지원받고 있지만 타시군에서는 80% 지원하고 있다 ,연간 10%씩 늘려 80%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어 ”친환경 벼수매시 타시군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 타 시군에서는 군과 도에서 1만원 정도 보조하고 있다.“라며 ”농협에서 8만원대 보조해 판매하기 어렵다. 농협과 군에서 같이 보조해 수매가 낮춰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삼광벼 장려금 주는 것이 아닌 홍동면 유기농산물 모든 품목에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낮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현재 홍동농협 주변 주차난 심각하다. 의료생협이 3월 이전하게 되면 4월부터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 질 것이다.“며 ”홍동면 중앙지역이 주차포화로 인해 노령인구 사고위험과 교통혼잡 우려된다”며 주차장 확충을 요구했다,

이용록 군수는 “벼 수매와 관련해 홍동농협만 관련된 것이 아니기에 전체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주차장은 시설이 있으면 주차장은 있어야 한다. 시설을 설치해아 할때마다 법적으로 설치하여야 한다.”며 “민간영역에서도 전부 다 시설해줘야 하기에 농협에서도 의료생협에서도 주차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군에서도 검토하고 노력하겠다. 함께 노력해야 될 부분이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홍성군의회 군정질의를 통해 이 군수는 유기농업 특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군수는 “민선8기 100대 공약 중 4개가 친환경농업·유기농업특구 활성화와 관련된 만큼 유기농업 특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유기농업특구 축제, 저탄소 인증 활성화를 비롯해 친환경 농업 육성사업 예산을 확대 편성해 친환경 농업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전히 쌀 등 몇가지 품목에 치중되어 있는 유기농산물 생산 품목을 다양화하고 변화하는 소비 트랜드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유기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더불어 유기농업특구 홍성이 홍성군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건의는 장곡면 순방 중에서도 제기됐다.장곡면 대현리 정상진 이장은 “고령화로 인해 친환경농가수가 줄고 있어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하다. 마을만들기 활성화 위해 중간지원조직 만들 듯 친환경농업을 하기 위해 어떻게 인증받고 어떻게 시작할지 잘 몰라 못하는 경우가 있다. 홍성 유기농업특구 활성화되는데 도움 될것이라 생각한다.”고 건의했다.

이 군수는 “친환경 유기농 특구가 홍동과 장곡에 걸쳐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사실 홍동에서도 건의했다. 친환경 유기농 사업 고령화로 인해 확대되기 어려우니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이었다.”라며 “지난 1월 1일자로 농업기술센터에 친환경팀 신설했다. 서로 소통하면서 필요시에 정보공유하면 좋을 듯하다”고 답변했다.

홍성군 홍동면은 이용록 군수의 고향이다. 30일, 홍동을 방문한 이 군수를 환영한다며 주민들이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홍성군 홍동면은 이용록 군수의 고향이다. 31일, 홍동을 방문한 이 군수를 환영한다며 주민들이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

이어 이선재 문산마을 이장은 “홍동면에 군도 3호선 있는데 도로 중간에 보면 청송례미콘 인근에 S자로 심하게 굽은 도로 가 있다. 산 기슭 따라 시야가 막혀 사고위험성 많아 최근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 도로 선형개량사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홍동면 화신리 621번지 일원까지 제방포장 되어 있는데 그 이후 비포장 구간으로 주민들이 도로쪽으로 통행함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제방포장으로 교통사고 위험 방지 및 주민불편을 해소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함께 ”홍동면 운월리 소재 홍동게이트볼장 진입로 및 주차장이 노면요철 및 동절기 빙판으로 인하여 노인들이 경사로 올라가다 낙상사고가 발생하고 진출입시 통행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아스콘 포장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군수는 ”사망사고 후 바로 확인했다 .급경사지로 너무 위험성이 있어서 바로 잡아주는 것이 좋을 듯해서 진행 중이다,“며 ”하지만 홍동쪽에서 사고개 쪽에 묘지가 있어서 이장하는 것이 가장 힘들 것이다. 복토하면 선형개량 어렵지 않을 듯 한데 묘지 이장 부분만 해결하면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삽교천변 포장공사 관련해서 이 군수는 ”토지소유주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신중하게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게이트볼장 진입로 훼손된 부분과 주차장 등 아스콘 포장 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수란마을 이장은 ”홍양저수지 수양버들 자르고 다리놓고 했는데 개발공사 하다 중지되어있다. 공사가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군수는 ”홍양정수지 군민들의 휴식, 힐링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홍성군이 도청 소재지이며 인구가 다른 지역보다 줄지 않을 것이라 보고 홍양저수지를 군민위한 힐링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라며 ”계획된 사업이 적절치 않아. 중단하고 다시 지시해서 정리해 기본계획 제대로 마련하여 추진하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홍성군 홍동면은 이용록 군수의 고향이다. 30일, 홍동을 방문한 이 군수를 환영하기 위해 주민들이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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