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홍성·예산 31곳 아파트 경비실에 전달된 따뜻한 마음
추운겨울, 홍성·예산 31곳 아파트 경비실에 전달된 따뜻한 마음
  • 이은주
  • 승인 2019.01.20 23: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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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소통창구 ‘내포천사’ 방한용품 150여개 마련, 각 아파트 경비원에 감사인사와 함께 전달

한 주민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방한용품을 전하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 주민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방한용품을 전하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홍성, 예산지역 31곳의 아파트 경비실에 따뜻한 마음이 일제히 전달돼 추운겨울을 훈훈함으로 녹이고 있다.

홍성, 예산,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소통창구인 ‘내포천사’ 회원들이 추운겨울 아파트 경비업무를 담당해주는 경비원들을 위해 방한용품(넥워머) 150여개를 준비해 전달한 것이다.

방한용품은 일부회원이 후원금을 기부해 마련된 방한용품은 각 아파트에 거주하는 회원들이 직접 경비실을 방문해 감사인사와 함께 전달됐다.

방한용품을 전달받은 경비원들은 입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깜짝 선물에 놀라면서도 감사한 마음에 환한 미소로 보답했다.

홍성읍 우주은하아파트 한 경비원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하는데 춥지 않을 것 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예산 세광아파트 한 경비원은 “지난 번 초코파이 선물도 감사했는데 매번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일하는 보람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홍성읍 현대아파트에 따뜻한 마음을 전한 한 주민은 “마침 재활용하시느라 코와 귀가 빨개진 경비아저씨께 방한용품을 전할 수 있어 뿌듯했다. 다시 한번 더불어 사는 세상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을 준비한 내포천사카페 임기혁씨는 “우리 가족의 안전을 책임져 주시는 경비원들게 작은 정성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적극 동참해주셔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여길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편히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편리한 삶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아닌 우리라는 인식으로 함께 더불어 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결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가득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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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2019-01-21 10:56:46
마냥 행복합니다.